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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찍는다고 문화유산에 못질한 KBS…정부 '촬영지침' 마련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드라마 찍는다고 문화유산에 못질한 KBS…정부 '촬영지침' 마련
  • 송고시간 2025-03-20 16:31:49




KBS 드라마 촬영팀의 문화유산 못질 논란 이후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혹은 드라마를 대상으로 '국가지정문화유산 촬영 허가 표준 지침'을 배포했습니다.

지침에 따르면 국가지정문화유산 내 촬영 시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촬영 15일 전 허가 신청서와 행위 계획서, 서약서를 내야 합니다.



아울러 문화유산 훼손 방지를 위한 전담 안전 요원을 두도록 했습니다.

특히 상업 촬영에서 촬영 인원이 10명을 넘는 경우는 필수로 안전 요원 자격으로는 건축이나 조경, 역사, 고고학 등 문화유산 전공자이거나 지자체 소속 문화유산 해설사로 특정했습니다.

이 외에 별도 시설물 설치를 금지하거나 화기 사용 금지, 관람객 관람 불편 초래 방지, 문화유산 내 식물 보호 등도 지침에 포함됐습니다.

앞서 KBS 드라마 제작팀은 촬영 중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경북 안동 병산서원 만대루 기둥에 소품 설치를 위한 못질을 해 논란이 됐습니다.

#문화유산 #유네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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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