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서 '사피엔스'로 유명한 역사가 유발 하라리가 한국의 계엄 사태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유발 하라리는 오늘(20일)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서 쿠데타가 발생했다고 했을 때, ' 드디어 북한에서?' 라고 친구에게 물었다"며, "남한이라는 답이 듣고도 놀라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정치에 관해선 잘 모르고 전문가도 아니라면서도 권력층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벌이는 친위 쿠데타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덧붙여 "민주주의는 보통 이런 사태 예방을 위해 견제와 균형의 장치를 마련해 둔다"며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견제 장치가 언론의 자유와 독립된 사법 기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발 하라리는 지나치게 빨리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을 언급한 책, '넥서스'의 홍보차 방한 했습니다.
신새롬 기자(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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