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미국의 철강 25% 관세 부과로 강화되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철강 통상 및 수입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철강 업계 간담회를 열고 미국이 발효한 철강, 알루미늄 관세 조치 대응 방향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불공정 무역 시도가 더욱 빈번해질 것이 우려된다"며 "정부는 이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불공정 수입에 대해 우회 덤핑, 수입재 모니터링 등 통상 방어 기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업계 의견을 반영해 이번달 안으로 철강 통상 및 불공정 수입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간담회에서 지난달 방미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성사될 고위급 교류를 통해 관세 문제 등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장관은 업계 관계자들에 "높은 불확실성을 상수로 보고 고부가 제품 중심의 투자 및 수출 전략을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며 정부도 맞춤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포스코 이희근 사장, 현대제철 서강현 사장, KG스틸 박성희 사장 등 철강 업계 대표와 이경호 철강협회 부회장, 전문가 등이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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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