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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한 적 없는데 "카드 배달 왔습니다"…금감원, 소비자경보 '경고'로 격상

경제

연합뉴스TV 신청한 적 없는데 "카드 배달 왔습니다"…금감원, 소비자경보 '경고'로 격상
  • 송고시간 2025-02-13 16:15:37
[연합뉴스 제공]


최근 카드배송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증가하자 금융감독원은 오늘(13일) 소비자경보 등급을 '주의'에서 '경고'로 상향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카드 배송원을 사칭해 전화하거나 위조된 실물카드를 직접 배송하는 등 적극적 행태의 보이스피싱 수법이 횡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발급됐다고 착각한 피해자들이 고객센터로 위장한 사기범들의 연락처로 전화하도록 유도합니다.

이후, 피해자들의 휴대폰에 원격제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권유하고 피해자를 정신적으로 조종해 직접 자금이체를 유도하는 등의 방식입니다.



이같은 수법의 피해자는 주로 고령층 여성인데, 고액 피해자의 약 80%가 여성인 데 이어 60대 여성 피해자가 과반수를 차지했습니다.

금감원은 본인이 카드를 신청하지 않았다면 배송원이 알려준 번호가 아닌 카드사의 공식 홈페이지와 콜센터 번호를 통해 경위를 확인하고, 휴대폰에 원격제어앱 설치 요청을 받는다면 거절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카드배달수법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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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