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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포스텍, 온디바이스 AI로 전송 품질 향상

경제

연합뉴스TV SKT-포스텍, 온디바이스 AI로 전송 품질 향상
  • 송고시간 2025-02-06 09:53:16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K텔레콤이 포항공대(POSTECH) 홍원빈 교수팀과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전송 품질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실증에 성공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구글 등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혁신 기술로 서버가 아닌 스마트폰 자체에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주파수 환경과 스마트폰 크기를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스마트폰에 통상적으로 탑재되는 4개의 안테나를 최대 8개까지 늘려 데이터 전송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기존의 다중 안테나 확장 시도는 하드웨어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이 기술은 AI를 활용해 100만 가지 이상의 다양한 스마트폰 사용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대응 가능하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습니다.

실증은 글로벌 통신 계측 장비 회사인 안리쓰(Anritsu)의 측정 장비를 활용해 기존 스마트폰과 동일한 조건에서 데이터 전송 속도가 유의미하게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번 기술을 고도화해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인 '3GPP' 표준화를 추진하는 한편, 칩셋·부품사, 스마트폰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상용화를 위한 로드맵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본부장은 "온디바이스 AI로 스마트폰 성능과 통신 기술이 한 단계 진화할 수 있음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습니다.

홍원빈 포스텍 교수는 "온디바이스 AI와 안테나 확장 기술의 융합으로 기존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온디바이스AI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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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ktc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