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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충격에 금융불안지수 연중 최고치…'레고랜드 사태' 수준

경제

연합뉴스TV 계엄 충격에 금융불안지수 연중 최고치…'레고랜드 사태' 수준
  • 송고시간 2025-01-30 09:38:29


[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충격에 금융불안지수(FSI)가 '레고랜드 사태' 당시 수준으로 치솟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금융불안지수는 전월보다 1.1포인트(p) 오른 19.2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 시장에 대혼란이 벌어진 2022년 9월(19.7) 때와 비슷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1월(76.9),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 4월(25.1)보다 낮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인 2016년 12월(9.5)의 두 배 수준이었습니다.

이 지수는 한은이 금융과 실물 부문에서 나타나는 금융불안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작성하는 종합지수로 금융시장, 대외, 실물, 은행, 비은행 등 5개 부문별 20개 세부 지표를 반영합니다.

여기에는 코스피와 환율 변동성뿐 아니라 신용부도스와프(CDS) 스프레드, 소비자심리지수, 교역 규모 감소율, 대출 연체율 등이 두루 포함됩니다.

지난달 금융불안지수 급등에는 주가 하락, 신용 스프레드 상승, 경제심리지수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습니다.

#금융불안지수 #주가하락 #경제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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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