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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국방장관 "K9 추가 도입 검토…다른 포도 관심"

정치

연합뉴스TV 에스토니아 국방장관 "K9 추가 도입 검토…다른 포도 관심"
  • 송고시간 2025-01-28 09:41:54


인터뷰하는 에스토니아 국방장관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방한 중인 한노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장관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한 빌딩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28

citybo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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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한 한노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부 장관이 "K9 자주포 추가 도입과 다른 포 무기체계 도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페브쿠르 장관은 어제(2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에스토니아는 방위력을 빠르게 증강하고 있고, 한국 기업들과 상호 협력할 기회가 매우 많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발트 3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는 2018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 자주포 도입 계약을 처음 맺은 것을 시작으로 총 36문 도입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현재까지 24문을 배치했고, 내년까지 12문을 추가로 양도받을 예정입니다.

페브쿠르 장관은 K9에 대해 "품질과 가격, 조달 시간 등 3가지 주요 측면에서 매우 우수하다"며 "폴란드와 핀란드 등 주변국도 K9을 도입해 상호 운용성과 유지·보수에도 이점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에스토니아는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국가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자국에 대한 군사적 위협으로 인식하며 군사력 증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페브쿠르 장관은 방한 기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등 한국 방산기업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페브쿠르 장관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매우 걱정스럽다"며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러시아와 북한, 이란, 중국 등 국가들은 독재에 더욱 집중하며 이웃 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함께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에스토니아 #방산수출 #K9_자주포 #북러_군사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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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