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약 140억원어치를 홍콩에서 일본으로 밀수하려 한 혐의로 한국인 4명과 일본인 1명 등 총 5명이 체포됐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오사카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 11일 홍콩에서 1㎏ 골드바 160개, 약 15억3천560만엔(약 140억원)어치를 일본 간사이공항으로 밀수하다가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화장품을 실은 항공 화물에 골드바를 숨겨 들여오는 수법을 썼는데, 화장품으로 신고된 화물이 무게가 많이 나가는 점을 수상하게 여긴 세관 직원의 조사 끝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또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골드바 161㎏도 일본에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일본 공항과 항구에서 적발된 밀수 골드바 압수량으로는 2017년 233㎏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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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