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8일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을 맺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MOU에 가서명한 뒤 두 달 말에 정식 서명이 이뤄진 겁니다.
MOU는 한국의 산업부·외교부와 미국의 에너지부·국무부 간 체결됐고,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 임석 하에 서명됐습니다.
한미 양국은 "민간 원자력 기술에 대한 양국의 수출통제 관리를 강화하는 가운데 제3국의 민간 원자력 발전 확대를 위한 양국 간 협력의 틀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이번 MOU 서명이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서 한미 간 깊은 신뢰에 기반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MOU 서명은 한국의 체코에 대한 원전 수출을 놓고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의 원전기업인 웨스팅하우스 간 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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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