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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미국 관세 예외되도록 노력"…'트럼프 변수' 대응 집중

경제

연합뉴스TV 산업부 "미국 관세 예외되도록 노력"…'트럼프 변수' 대응 집중
  • 송고시간 2025-01-08 16:20:58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 기간 보편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 강화 의지를 밝힌 가운데 정부는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 중 상당 부분이 대미 투자에 따른 것이라고 설득하면서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을 우선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8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보고했습니다.

박성택 1차관은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한미 교역 관계가 상호호혜적으로 발전해 2023년 대한민국이 미국의 최대 투자국이 됐고, 대미 흑자 중 상당 부분이 대미 투자와 관련된 것이 많다"며 "이를 잘 설명해 우리나라가 관세 조치의 예외가 되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제조업 재건 흐름에 반도체, 이차전지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한국이 미국의 최대 투자국으로 부상한 점을 미국에 적극적으로 알려 미국의 통상 압력을 최대한 완화해보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와 관련해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을 앞두고 미국을 방문해 미국 의원들과 연방·주 정부 인사 등을 만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한국 기업들의 사업 환경 안정이 꼭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나아가 트럼프 신정부의 보호무역 강화로 초래될 도전 요인이 있지만 미국이 중국과 전략 경쟁 와중에 자국에 부족한 조선 역량 보완을 한국에 기대하는 등 새 기회 요인도 존재해 이를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직접 한국과 협력 의지를 밝힌 조선 산업과 관련해 범부처 TF를 꾸려 함정 유지·보수에서 신규 선박 건조까지 포괄하는 '한미 조선 협력 패키지'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 #관세_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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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