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한국 부동산 사는 중국인들…가장 많이 몰린 곳은 부천·화성

경제

연합뉴스TV 한국 부동산 사는 중국인들…가장 많이 몰린 곳은 부천·화성
  • 송고시간 2025-01-08 10:11:10


연합뉴스 제공


외국인 부동산 매수 증가… 작년 1만7천 명 넘어

지난해 국내 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이 전년 대비 12% 늘어나며 1만 7,478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3년 1만 5,061명보다 11.9% 증가한 수치로, 부동산 시장 상승기에 해당했던 2020년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외국인 매수 비중, 5년 만에 최고

외국인이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1%로, 2019년(1.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매수인은 경기도(7,842명), 인천(2,273명), 서울(2,089명), 충남(1,480명) 등 수도권과 일부 지방 도시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세종은 외국인 매수인이 2023년 40명에서 지난해 75명으로 87.5% 급증했습니다.

부산은 30.1%, 서울은 25.2% 증가했으나, 인천(-2.4%), 광주(-12.4%), 대전(-22.2%)에서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중국인, 외국인 매수의 65% 차지

외국인 매수인의 국적별 통계에서는 중국인이 1만1,346명으로 전체의 64.9%를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중국인의 주요 매수 지역은 경기도와 인천이었습니다.

주요 매수 지역은 부천시 원미구(817명), 화성시(745명), 안산시 단원구(649명), 시흥시(632명)였습니다.

서울에서는 구로구(190명), 금천구(144명)에 몰렸습니다.

미국인 매수 증가… 서울과 평택에 집중

중국인에 이어 미국인이 2,528명으로 전체 외국인 매수인의 14.5%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인 매수 부동산은 미군 부대 인근과 서울 주요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작년에는 미군 부대가 있는 경기 평택시가 206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아산(118명), 서울 서초구(96명), 강남구(80명), 용산구(70명) 순이었습니다.

#부동산 #중국인 #매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수강(kimsoo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