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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미국에 제철소 건설 검토…'트럼프 대응' 차원

경제

연합뉴스TV 현대제철, 미국에 제철소 건설 검토…'트럼프 대응' 차원
  • 송고시간 2025-01-08 10:07:34


[연합뉴스 제공]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이 미국 현지에 대형 제철소를 신규로 짓는 대규모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미국 현지에 자동차 강판 제품 등을 생산하는 제철소 건설을 검토 중입니다.

현대차그룹의 공장이 있는 조지아주 등 몇몇 주 정부 측과 접촉해 인프라 등 투자 여건에 관한 논의도 진행했다는 얘기도 전해집니다.

현대제철의 이번 미국 현지 투자 검토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철강 관세 부과 등 불확실성을 해소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작년 3월 주총에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 거점도 검토하고 있다"며 "어떤 지역에 투자해 무역장벽을 극복할 수 있을지 세밀한 검토를 해나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현대제철이 미국 현지 제철소 계획을 확정한다면 해외에서 쇳물을 뽑아내는 첫 제철소를 짓게 됩니다.

업계에서는 새 제철소를 미국에 건설한다면 연산 수백만t 규모로 투자금도 최대 수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제철은 아직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현대제철은 이날 공시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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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