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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새 '항공안전 의심' 자율 보고 85% 증가…정비분야 급증

경제

연합뉴스TV 최근 5년새 '항공안전 의심' 자율 보고 85% 증가…정비분야 급증
  • 송고시간 2025-01-02 10:32:33


[연합뉴스 제공]


지난 수년 사이 항공안전 위험 의심에 대한 항공사 자율 신고 건수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특히 정비 분야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일)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간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접수된 '항공안전 자율보고' 건수는 총 894건입니다.

지난 2023년 접수된 항공안전 자율보고 건수는 302건으로, 2019년(163건)에 비해 85% 증가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120건으로 줄었다가 2021년 140건, 2022년 169건으로 늘어난 뒤 2023년 항공 교통량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면서 급증했습니다.

2023년 접수된 건수를 분야별로 보면 조종이 174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비가 63건, 관제가 36건, 객실·조업이 18건, 기타가 11건 입니다.

정비 분야는 2021년까지 3년간 2~5건에 그쳤고 2022년 10건이었으나 1년 만에 6배 이상 급증한 것입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사고가 발생한 제주항공의 경우 월평균 항공기 가동 시간은 2020년 174시간에서 2023년 412시간으로 늘었습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지난해 초 11개 국적항공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자리에서 "2023년 운항 증가와 함께 항공기 고장이 잦고 소비자 민원이 증가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제주항공 #항공사 #L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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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