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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위기 속 새해…대기업 신년사 일제히 '위기극복' 강조

경제

연합뉴스TV 복합위기 속 새해…대기업 신년사 일제히 '위기극복' 강조
  • 송고시간 2025-01-02 10:08:45




복합 위기 속 새해를 맞이한 가운데 각 기업들은 신년사를 내고 공통적으로 위기극복을 강조했습니다.

먼저 삼성전자는 올해도 이재용 회장 명의의 신년사 대신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 DS부문장 부회장 공동명의로 신년사를 냈습니다.

두 부회장은 오늘(2일) 신년사에서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AI 기술의 변곡점을 맞이해 기존 성공 방식을 초월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도화된 인텔리전스를 통해 올해는 확실한 디바이스 AI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자"고 말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금 우리에게는 어려움을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 '지난이행(知難而行)'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AI를 도약의 원동력으로 꼽으면서 "AI 반도체 기술과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협업, 에너지 솔루션 등 우리가 가진 강점은 AI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며 "'따로 또 같이' 정신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낸다면 AI 리더십 확보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작년 유동성 위기 논란을 겪었던 롯데그룹은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변화를 모색하는 한편 조직 슬림화를 바탕으로 의사 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면서도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올 한 해 더욱 강도 높은 쇄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신 회장은 "체질 개선을 통해 재도약의 토대를 다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재무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해 재무 건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신년사를 낸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도전과 고객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구 회장은 "도전과 변화의 DNA로 미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고객의 시간 가치를 높이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AI와 스마트 솔루션, 건강한 삶과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바이오, 클린 테크까지 그룹 곳곳에서 싹트고 있는 많은 혁신의 씨앗들이 미래의 고객을 미소 짓게 할 반가운 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년사 #삼성전자 #SK #LG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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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