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시장이 오늘(30일) 별다른 행사 없이 조용히 폐장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2014년 이후 해마다 열었던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 없이 올 한해 증시를 마무리했습니다.
대신 거래소는 부산 본사에서 신입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등 간단한 내부 행사만 열었습니다.
거래소는 2014년 이전에는 마지막 거래일에 꽃가루를 날리는 세레모니를 했고,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 유행 시기를 포함해 매년 거래소 이사장과 금융위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폐장식을 진행해왔습니다.
별도의 폐장식을 열지 않은 배경은 탄핵 정국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추모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새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에는 유가증권과 코스닥, 코넥스 시장이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하며, 종료 시각은 평소와 같은 오후 3시 30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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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 기자 (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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