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한동훈, 尹담화 직후 윤리위 긴급소집…출당·제명 논의

정치

연합뉴스TV 한동훈, 尹담화 직후 윤리위 긴급소집…출당·제명 논의
  • 송고시간 2024-12-12 10:51:44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오늘(12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직후 "이런 담화는 예상 못했다"며 윤 대통령의 제명을 위한 긴급 윤리위원회 소집을 지시했습니다.

한 대표는 담화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점이 더욱더 명확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탄핵 절차로서 대통령의 직무집행을 조속히 정리, 정지해야 한다"며 "우리 당은 당론으로서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의원총회에 참석한 한 대표는 "대통령이 녹화로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대국민 담화를 했다. 지금의 상황을 합리화하고 사실상 내란을 자백하는 취지의 내용"이라며 "당 대표로서 탄핵에 찬성하자는 제안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철규 의원 등 의총장에 있던 의원들이 반발하자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을 제명 또는 출당시키기 위한 긴급 윤리위를 소집했다"며 "대국민 담화를 못 보신 분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보시라. 우리는 생각과 입장을 분명히 정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 담화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을 비롯한 국정 운영에서 즉각 배제돼야 한다"며 "탄핵으로 직무집행을 정지시키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는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하였을 때', '현행 법령 및 당헌·당규·윤리규칙을 위반해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그 행위의 결과로 민심을 이탈케 하였을 때' 등 경우에 윤리위 의결 후 최고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쳐 제명·탈당 권유 등 징계를 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성승환 기자(ssh8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