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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에서 발생한 화재가 기내 수화물 선반에서 시작됐다는 승객 증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승객 보조배터리 등에서 발화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는 데요, 항공기 이륙이 지연되면서 대형 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동흔 기자입니다.
[기자]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는 기내 뒤쪽 선반 안 쪽에서 시작됐다는 승객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내 선반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 후 연기가 바로 새 나오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 항공기 탑승 승객 > "불이 갑자기 올라오더라고요. 짐칸(선반)에서. 그런데 불이 올라오고나서부터 연기가 안에 엄청나게 났습니다."
일부 승객과 승무원들은 "기내 수하물내 보조 배터리나 전자기기 등에서 발화한 것 아니냐"는 추정을 내놓고 있습니다.
보조배터리로 인한 기내 화재는 국내외 항공사에서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대피 안내방송이 없었고, 비상구 탈출 안내도 더뎠다는 승객들의 불만도 나왔습니다.
< 항공기 탑승 승객 > "검은 연기가 나길래 어떤 승무원이 막 뛰어가면서 저거 뭐야 하고 뛰어가는데 거기서 불이 붙어서 확 번졌어요."
당시 비행기에는 이륙 전 3만5천파운드의 항공유를 가득 채운 상태여서 대피가 늦었더라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다만 비행기 이륙이 20분 정도 지연되면서 대형 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항공기 탑승 승객> "대기 시동을 걸었는데 뭐 때문에 20분 정도 연착이 된다고… 그러고 좀 있으니까 다른 승무원들이 안내하고 하다가 여성 승무원 한 사람이 저거 뭐야 하면서…"
무사히 대피한 승객들은 비행기 이륙 후 불이 났을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에 다시한번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e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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