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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죄 못 받았는데'…日 징용피해자 이춘식씨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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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사죄 못 받았는데'…日 징용피해자 이춘식씨 영면
  • 송고시간 2025-01-29 17: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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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죄 못 받았는데'…日 징용피해자 이춘식씨 영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가 결국 전범 기업의 사죄를 받지 못한 채 영면에 들었습니다.

오늘(29일) 오전 광주 서구 한 장례식장에서 유가족과 시민단체들의 배웅 속에 이 할아버지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17살이던 1940년 일본 이와테현 가마이시제철소로 끌려가 고초를 겪었지만, 임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고인은 2005년 일본제철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고, 2018년 10월 대법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일본과 전범 기업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지난 27일 101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습니다.

김경인 기자 (kikim@yna.co.kr)

#이춘식 #일제강제동원 #일본제철 #전범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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