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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만들었어요"…외국인도 함께 먹는 한 살

사회

연합뉴스TV "떡국 만들었어요"…외국인도 함께 먹는 한 살
  • 송고시간 2025-01-29 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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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만들었어요"…외국인도 함께 먹는 한 살

[앵커]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요리 교실이 열렸습니다.

수십 명의 외국인들이 한 데 모여 함께 떡국을 만들며 명절 분위기를 느꼈는데요.

설날맞이 떡국 요리 교실에 배규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외국인들을 위한 요리 교실이 열렸습니다.

<현장음> "눈사람처럼 작은 떡 모양을 본 적이 있으세요? 그걸 조랭이떡이라고 부릅니다."

재료를 깨끗하게 씻고, 냄비에 물을 채워 준비를 시작합니다.

강사의 시연에 따라 떡을 썰고, 재료를 다듬는 손길이 능숙합니다.

<메이시 / 서울 용산구> "저는 모든 한국 음식을 사랑해요. 특히 다양한 국물 요리가 좋고요. 여기 오게 돼서 기쁩니다."

처음 만드는 음식도 여럿이서 손발을 맞추니 어렵지 않습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떡국을 만들다 보니 금세 명절 분위기가 납니다.

<포포 / 서울 용산구> "한국 문화에 대해서 배우고 싶어서 오게 됐어요. 곧 설날이기도 하니까요. 여기에서 사람들과 아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저도 직접 만두를 만들어봤는데요.

이렇게 함께 떡국을 만드니 설 분위기가 한층 배가 됩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리교실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캐서린 코르테자 / 이태원글로벌빌리지 센터장> "한국 요리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도 관심이 많아서, 처음 들어봤던 음식이라도 너무 궁금해서 신청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이제는 진짜 K-컬처의 영향이 크구나…"

설날을 맞아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 고향도 모국어도 제각각이지만 함께 음식을 만들며 온정을 나눴습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beanie@yna.co.kr)

[영상취재 기자 정우현]

#설날 #떡국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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