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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희생자 신원 전부 확인…"한·미 합동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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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참사 희생자 신원 전부 확인…"한·미 합동조사 실시"
  • 송고시간 2025-01-01 16:50:45
참사 희생자 신원 전부 확인…"한·미 합동조사 실시"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째인 오늘 희생자 전원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유족들은 처음으로 참사 현장을 찾아 떠난 이를 추모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천재상 기자.

[기자]

네, 사고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참사가 발생한 지 나흘이 지났지만 사고 여객기는 첫날과 거의 같은 모습으로 놓여있습니다.

현장 관계자들은 오늘도 분주히 움직이며 추가 수색 작업을 벌였는데요.

이번 사고로 희생된 179명의 신원이 오늘 전부 확인됐습니다.

신원 확인과 더불어 유족들은 참사 발생 이후 처음으로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기렸습니다.

희생자 가운데 11명의 시신은 유족에게 인도돼 장례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남은 희생자들의 시신 인도에는 시신 수습과 유족 확인 등 절차가 남아있어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희생자들이 신원이 확인되어서 다행입니다.

사고 원인 규명은 어떻게 되어갑니까?

[기자]

예, 현재 한국 측 사고조사관과 미국 조사팀이 합동조사단을 꾸렸습니다.

합동조사단은 한국 측 12명, 미국 측 10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당초 미국은 8명을 보낼 예정이었는데, 보잉 관계자 2명을 추가로 파견했고, 우리 현장 조사팀 규모도 11명에서 1명 늘었습니다.

조사단은 무안공항 내 임시본부를 마련했습니다.

조사단은 여객기의 블랙박스 데이터를 분석할 계획입니다.

블랙박스의 음성기록장치의 자료 추출이 완료돼 이제 분석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록장치는 연결 케이블이 분실돼 다른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조사단은 또한 엔진과 기체의 잔해 상태와 깃털, 혈흔과 같은 조류 충돌 흔적에 대한 육안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항공 참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현장연결: 이용준]

#제주항공사고 #무안공항 #유족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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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