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어수선했던 정치적 분위기가 일단락되면서 소상공인들은 소비 심리가 회복되길 기대하고 있는데요.
과거 두 차례 탄핵 정국을 비춰보면 소비 심리 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탄핵안 가결 이후 정치권과 정부는 한 목소리로 연말 모임을 진행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경기 악화에 뒤숭숭한 정국까지 더해지면서 1년 중 가장 기대감에 부풀 연말연초가 특수는커녕, 존폐기로의 시기가 됐기 때문입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15일)> "당초 계획했던 모임과 행사를 진행하여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종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근재 씨도 계엄 사태가 터진 이후 매출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정치 이슈로 연말 대목이 사라진 만큼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합니다.
<이근재 / 자영업자> "점심 장사가 계엄 이후부터 조금씩 줄더니 저번 주에는 한 10% 정도 줄었어요. 점심 장사 줄어들 정도면 밤에 술장사는 더 줄겠죠. 현재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어려운 상황이고…."
중소기업중앙회 설문 결과, 외식과 숙박업자 두 명 중 한 명은 비상계엄, 탄핵 사태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가 없다고 응답한 자영업자 중 앞으로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47%에 육박했습니다.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정책도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충격 최소화를 위해 모든 가용 수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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