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선수가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리그 꼴찌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전반에만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5대0 승리에 앞장섰는데요.
최고 평점을 휩쓸며 일각의 비판을 잠재웠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리그 꼴찌 사우스햄튼과 펼친 리그 1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2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손흥민은 오른쪽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머리를 맞고 자기 앞으로 흐르자 주저 없이 왼발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주장의 득점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활짝 웃었고, 손흥민은 큰 포효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전반 25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파페 사르에게 정확히 공을 연결하며 팀의 네 번째 골을 도왔고, 전반 추가 시간에는 제임스 매디슨의 멀티골을 합작했습니다.
전반에 터진 5골 중 3골에 관여한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브레넌 존슨과 교체돼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날 경기로 통산 도움 68개를 기록한 손흥민은 구단 통산 최다 도움 공동 1위에도 올랐습니다.
후반 추가 골 없이 5-0으로 경기를 마친 토트넘은 5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나 다시 리그 10위로 올라섰습니다.
비록 리그 최하위 팀을 상대로 한 경기였지만, 1골 2도움의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손흥민은 멀티골을 기록한 매디슨을 제치고 경기의 최우수선수 격인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습니다.
각종 매체에서 최고 평점도 휩쓸었습니다.
유럽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최고 평점인 9.7을, 풋몹은 멀티골을 터뜨린 매디슨 다음으로 높은 9.1을 매겼습니다.
손흥민은 오는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 8강전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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