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0일) 새벽,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인 결과, 초진에 성공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 큰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된 시각은 오늘 오전 4시20분쯤입니다.
들어온 제보 사진과 영상을 보면 제철소 시설 사이사이로 하얗게 피어오르는 연기와 치솟는 불길이 한눈에 확인이 되는데요.
화재를 목격한 한 주민은 "폭발음이 3차례 정도 들렸다"고,
또 다른 주민은 "집이 흔들릴 정도로 엄청난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할 정도로 큰 화재였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접수 30분만에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신고 접수 2시간 반만인 오전 6시50분쯤 초진에 성공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지점은 포항제철소 내 3파이넥스 공장입니다.
파이넥스 공장은 철광석과 유연탄을 바로 사용해 용광로처럼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입니다.
불이 난 공장은 높이가 약 50m인 데다가 불길이 세서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화재로 1명이 얼굴과 손에 경미한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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