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시험 시험지가 1시간 전 미리 배부됐다가 10분이 넘어서야 회수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이 문제가 일부 유출된 정황도 있어 대학 측이 조사에 나섰는데요.
경남 통영에서 산불이 나 1시간반 만에 진화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유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12일,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시험장을 나서야 했습니다.
한 고사장에서 시험 시작 약 1시간 전인 오후 12시 55분 시험지를 미리 나눠주는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감독관은 10분이 넘어서야 실수를 인지하고 시험지를 회수했습니다.
당시 휴대전화를 걷지 않은 상태였는데, 한 수험생이 문제지 일부를 찍어 온라인에 올린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또 기호가 잘못 표기된 문항이 있어 수험생들이 초기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가, 뒤늦게 수정사항을 공지하고 시험시간을 20분 연장하면서 원성을 사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대학 측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연세대 관계자는 "현재 담당자를 대면 조사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직접적으로 개입할 권한은 없다"면서 다만 대학 조치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경남 통영시 산양읍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90분 만에 껐습니다.
불이 난 지점이 급경사지인 데다가 암석지라 진화가 여의치 않자, 산림 당국은 산불진화헬기 2대와 진화차량 12대 등을 동원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당국은 조사감식반을 통해 산불 발생원인과 정확한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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