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쓰레기 풍선을 이틀 연속 띄웠습니다.
쓰레기 풍선으로 대남 도발을 재개하는 모양새인데요.
우리 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보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쓰레기 풍선 도발은 하룻밤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이틀간 3차례나 풍선을 띄운 겁니다.
올해 들어 벌써 14번째입니다.
합참은 내용물이 대부분 종이류와 플라스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이 확인 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습니다.
12차와 13차, 2차례 띄운 480여개 풍선 중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에 떨어진 건 100여개.
20% 남짓 떨어진 건데, 지난 10차 부양 때보다 낙하율이 떨어집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5월부터 대북전단에 대한 대응이라며 쓰레기 풍선을 계속 띄울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대북전단 대응을 위해서 북한이 급하게 풍선을 띄웠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창현 / 합동참모차장 공보차장> "좀 급하게 부양을 띄우거나 했던 그런 동향이 있지 않겠는가…저희가 볼 수 없는 지역에 낙하해 있는 그럴 가능성들도 함께 보고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 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이 북한의 도발 명분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백령도와 연평도에 배치된 우리 해병대는 K-9 자주포와 천무를 동원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정지 결정 뒤 지난 6월 근 7년 만에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을 재개한 지 71일 만에 다시 훈련에 나선 겁니다.
잠잠한 듯했던 북한의 쓰레기 풍선 도발이 다시 시작되며 접경지역 긴장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합참은 국민들에게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영상취재기자 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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