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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감소하는 초혼…여성 고용률은 13년 새 최고

사회

연합뉴스TV 점점 감소하는 초혼…여성 고용률은 13년 새 최고
  • 송고시간 2024-09-05 20:02:16
점점 감소하는 초혼…여성 고용률은 13년 새 최고

[앵커]

결혼을 미루거나 하지 않는 젊은 세대가 늘면서 지난해 초혼 건수가 13년 전보다 40% 넘게 떨어졌습니다.

주로 15세에서 64세 사이의 인구를 일컫는 경제활동인구에서 여성의 고용률은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이었는데요.

김민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젊은 남녀의 초혼 건수는 14만 9천여건이었습니다.

2010년 25만 4천여건에 비해 약 41.2%나 감소했습니다.

평균 초혼 연령도 늦어져 지난해 남성은 34세, 여성 31.5세로 13년 사이 남성은 2.2세, 여성은 2.6세 증가했습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늘어나는 상황을 반영하듯 지난해 15세에서 64세 사이 여성 고용률은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여성 고용률은 61.4%로 13년 전보다 8.7%p 상승했고, 남녀 간 고용률 차이도 점차 줄어 2010년 21.3%p에서 지난해엔 15.5%p까지로 좁혀졌습니다.

특히 30대 초반 여성 고용률은 13년 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저출산 이슈와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정성미 /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과거에는 30대 초반이면 이제 육아기에 들어간 여성들이 경력단절을 겪었던 연령대거든요.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에 출산을 하지 않고 결혼 하더라도 무자녀 가구가 되는 연령층이 되면서 노동시장에서 이탈되지 않는…."

또 직업을 계속 가지려는 인식의 변화도 작용하고 있는 만큼, 일과 가정의 양립이 잘 이뤄지도록 정부의 세심한 대책이 이어져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한편 지난해 육아휴직을 쓴 남성의 비중은 28.0%로 8년 전보다 5배 증가했지만, 남여 비중이 3대7정도로 여전히 여성의 비중은 컸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초혼 #고용률 #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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