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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피의자' 적시에 야 "보복수사" 강력 반발…여 "법 앞에 평등"

정치

연합뉴스TV 문재인 '피의자' 적시에 야 "보복수사" 강력 반발…여 "법 앞에 평등"
  • 송고시간 2024-09-02 06:08:09
문재인 '피의자' 적시에 야 "보복수사" 강력 반발…여 "법 앞에 평등"

[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를 벌이는 것을 두고 야권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전 정부에 대한 보복 수사라며 정권과 각을 세웠습니다.

이다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의 피의자로 적시한 사실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의 수사를 '윤석열 정권의 전임 대통령 망신주기', '야당 정치보복 수사'로 규정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와 내각 출신 의원들은 별도 기자회견까지 열어 검찰을 성토했습니다.

<황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본인들이 그려놓은 그림대로 없는 죄를 만들어내려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해당 수사를 국면 전환용으로도 보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결코 실정이나 또는 정치의 실패를 덮지는 못한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의힘은 "정치 보복을 주장하기 보다는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원칙 하에 접근해야 한다"며 "검찰 수사가 적법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만큼 차분히 진행 상황을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의 공세를 두고는 "거대 야당이 나서서 검찰을 압박하는 듯한 모양새가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로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딸인 문다혜 씨의 주거지 압수수색과 관련해선 "국민적 의혹이 있으면 누구나 수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입장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정광재 / 국민의힘 대변인(8월 31일)> "문다혜 씨와 관련한 의혹은 언론이든 국민이든 많은 궁금증을 갖고 있습니다. 검찰에서 적절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문다혜 씨는 자신의 SNS에 "그 돌을 누가 던졌을까", "왜 하필 내가 맞았을까"라는 글을 올렸는데, 이는 압수수색에 대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ok@yna.co.kr

#문재인 #검찰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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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