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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숙원 유보통합 이뤄질까…경기도의회, 추진단 구성

사회

연합뉴스TV 30년 숙원 유보통합 이뤄질까…경기도의회, 추진단 구성
  • 송고시간 2024-07-04 09:28:52
30년 숙원 유보통합 이뤄질까…경기도의회, 추진단 구성

[앵커]

그동안 미취학 아동들의 나이에 따라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보내는 시기를 놓고 고민하는 부모님들 많으셨죠.

정부가 최근 유보통합 실행계획을 내놓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리부처를 일원화했는데요.

경기도의회도 보조 맞추기에 나섰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말 통과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공포 6개월을 맞으면서 지난달 27일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리부처가 '교육부'로 일원화됐습니다.

그동안 유보통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관리 부처의 이원화 문제가 이어지면서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번 관리부처의 통합으로 유보통합의 첫 단추가 끼워진 셈입니다.

경기도의회가 의회 차원에서 유보통합 추진에 보조를 맞추기로 했습니다.

도의회는 경기도, 경기도교육청과 유보통합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추진단을 운영해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영주 / 경기도의회 의원>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와 시군구의 재정지원으로 운영이 되고 있고요. 유치원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관리감독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행정 재정 지원 체계가 서로 달라서 이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이 너무나 컸습니다."

하지만 교사 자격 논란과 재원 마련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경기도의회는 교사와 학부모를 포함해 유보통합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토론회와 설명회 개최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얻어 정부에 제안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영주 / 경기도의회 의원> "유보통합이 경기도에서 빠르게 안착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서 유보통합 행정, 재정 지원체계의 정립을 위해 최선의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정부에 제안해 주시길 바랍니다."

도의회의 노력이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나온 유보통합의 정책 목표를 달성하고 이해관계자 사이의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취재 기자 이태주]

#유보통합 #경기도의회 #특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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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