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공]한미 해병대는 이달 3∼21일 경북 포항과 경기도 포천·파주 일대에서 미 해병대의 한국 내 훈련 프로그램(KMEP) 일환으로 연합 보병·제병협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해병대사령부가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해병대 1사단 예하 33대대와 미국 제3해병원정군 예하 12대대 장병 모두 1,10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또 K808 차륜형장갑차, K1A2 전차 등 지상 장비와 MUH-1(마린온), CH-53E, AH-1Z 등 공중 전력이 동원됐습니다.
훈련은 연합보병 훈련과 제병협동 훈련 2단계로 진행됐습니다.
한미 해병대는 1단계로 경북 포항 해병대 주둔지 일대 훈련장에서 그룹별 연합중대를 편성해 산악전 기초훈련, 팀 리더십 훈련, 도시지역 전투(CQB) 훈련, 수색 정찰, 실전 체력 단련, 사격훈련 등 연합 보병훈련을 했습니다.
2단계 연합 제병협동 훈련은 파주 무건리훈련장과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진행됐습니다.
한미 해병대 장병들은 경북 포항에서 경기도 훈련장으로 이동하며 한미 헬기를 활용한 연합 공중돌격 훈련도 실시했습니다.
무건리훈련장에 도착해서는 기계화부대와 전투력을 통합해 연합 제병협동 훈련을 시행하고, 주야간 공격·방어작전도 수행했습니다.
주일석 해병대사령관과 로저 터너 미 제3해병원정군 사령관은 지난 19일 작전지도를 함께 하고 한미 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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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