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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찍겠다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못질?…KBS 드라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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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사극 찍겠다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못질?…KBS 드라마 논란
  • 송고시간 2025-01-02 16:00:56
사진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서현, 옥택연 주연 KBS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가 문화유산 훼손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민서홍 건축가는 오늘(2일) SNS에 지난달 30일 안동 병산서원에 들렀다가 드라마 스태프들이 소품 등을 달기 위해 나무 기둥에 못을 박고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이미 만대루 기둥에는 꽤 많은 등이 매달려 있었다."라면서 "나이가 지긋한 중년 신사분이 스태프에게 항의하고 있었고, 가만 보고 있을 수 없어 나도 '문화재를 그렇게 훼손해도 되느냐'며 거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민씨는 이에 대해 스태프들은 오히려 화를 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안동시와 병산서원은 상황 파악에 들어갔고 KBS 제작진에 원상복구를 요청했습니다.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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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