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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 맞은 동해안에 상어주의보…해경 대응훈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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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피서철 맞은 동해안에 상어주의보…해경 대응훈련까지
  • 2024-07-27 13:20:36

피서철 맞은 동해안에 상어주의보…해경 대응훈련까지



[생생 네트워크]



[앵커]



피서철을 맞아 동해로 휴가 떠나는 분들 많으실 텐데 이제는 상어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최근 강원 동해안에서 상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해경이 이례적으로 대응 훈련까지 벌였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몸통은 작지만 날카로운 이빨이 위협적인 모습입니다.



지난 14일, 강원도 고성 앞바다에서 공격성이 강한 새끼 청상아리가 조업 중이던 어선 그물에 걸렸습니다.



지난달에는 삼척에서 몸길이가 2m가 넘는 거대한 악상어가 혼획됐습니다.



공격성은 낮지만, 생김새만으로도 충분히 위협적입니다.



올해 동해안에서 발견된 상어는 모두 16마리로 지난해 15마리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면서 먹잇감인 난류성 어종을 따라 이동하는 겁니다.



피서철을 맞아 관광객 피해가 우려되자 해경은 상어 출몰에 대비하기 위해 합동 훈련까지 진행했습니다.



해수욕장에 나타난 상어를 쫓아내고 다친 사람을 구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해경 순찰대 / (훈련 상황)> "상어 출몰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주시기를 바라며…."



동해안 지자체도 강원지역 16개 해변에 상어 방지망을 설치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김진태 / 강원도지사> "(상어 퇴치) 시설과 장비 이것도 예산이 수반돼야 하는데 혹시 이런 것들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됐을 경우에는 도에서 긴급예산지원을 하겠습니다."



상어는 늦은 저녁부터 새벽 사이에 주로 활동하기 때문에 이 시간대에 물에 들어가는 건 자제해야 합니다.



상어를 마주칠 경우 소리를 지르는 등의 자극적인 행동을 하지 말고 빠르게 대피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영상취재기자 박종성]



#동해안 #상어 #출몰 #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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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