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인 남해섬 동남쪽 끝에 위치한 미조항.
여기서 한시간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면 석가 세존이 득도를 한 뒤 돌로 배를 만들어 타고 바위섬을 뚫고 지나갔다고 하는 세존도가 있다.
방망대해 가운데 뾰족한 바위로 가득한 이 섬은 영험한 곳이라 불리는데, 이곳을 찾은 사람은 바로 성각스님이다.
참선과 기도를 통해 깨달은 것을 선화로 표현하여 세상에 전하고 싶어 찾았다는 성각스님은, 선화기능보유자이자 부산 무형문화재 19호.
화려하지 않지만 절제된 아름다움, 그리고 환한 미소 속에 세상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모두 표현돼있는 선화.
30년간 선화를 그려 전통예술을 지키고 이를 통해 마음의 정화를 선물하고자 했던 성각스님의 흔적은 거창구치소에서도 간직하고 있다.
선화를 통해 보는 이들 모두에게 평화가 전달되길 바란다는 성각스님의 진심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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