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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상도] 역전 발판 만든 기업 vs 기습 폭우 내린 기업

명품리포트 맥

연합뉴스TV [기업기상도] 역전 발판 만든 기업 vs 기습 폭우 내린 기업
  • 2022-08-08 10:12:45


[기업기상도] 역전 발판 만든 기업 vs 기습 폭우 내린 기업



[앵커]



무더위와 잦은 비로 연중 불쾌지수가 가장 높은 시기에, 어려운 경제상황이 걱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안보 문제 뒤섞여 해법도 복잡한데요.



힘든 여건에도 선전한 기업들, 그렇지 못한 기업들 기업기상도로 살펴보시죠.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무더위도, 휴가도 정점을 지나고 있습니다만 들리는 경기 상황이 별로죠.



금리, 물가는 계속 뛰고 수출까지 넉 달째 적자라 걱정만 늘어난 한 주, 맑고 흐린 기업 찾아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첫 맑은 기업 SK하이닉스입니다.



반도체 높게 쌓기 경쟁에서 역전 계기 마련했습니다.



삼성의 3나노 시스템 반도체 양산 때 반도체는 회로선폭 줄이기가 중요하다 말씀드렸죠.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높이 쌓아 정보저장량 늘리는 게 중요한데요.



미국 마이크론이 232단 제품 출시 자랑한 게 7월인데 SK하이닉스가 곧바로 238단을, 그것도 가장 작은 크기로 만들어냈습니다.



삼성은 마음만 먹으면 256단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맹렬히들 쫓아오지만, 메모리는 아직 내줄 때가 아닙니다.



다음 롯데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이순신 장군 두 번째 스토리로 흥행몰이 나섰습니다.



1,700만 넘은 역대 흥행 1위 명량은 CJ였지만 명량보다 앞선 전투 한산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맡았는데요.



어려운 시기 8일 만에 300만 넘었고 속도가 이전 천만 영화 일부보다 빠릅니다.



600만선이란 손익분기점 곧 넘을 전망입니다.



금신전선 상유십이, 신에게 아직 열두척의 배가 남아있다는 이순신 장군의 장계죠.



상유십이의 힘으로, 왜군을 넘어 2년 넘은 영화계의 어려움도 몰아냈으면 합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대우조선해양으로 시작합니다.



파업 수습되자 다시 분리 매각론으로 시끌시끌합니다.



하청업체 파업 끝나자 주인 찾기가 다시 시작됐죠.



군함 등 특수선 분리매각설 나오더니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노조는 반대하며 갈등 조짐인데, 갈등을 넘어 경기 어려운 이때 사 갈 곳이 있을지부터가 불분명합니다.



수주는 많지만 재무적으로 힘들고 노조와 불편한 상태란 점이 더욱 부담이죠.



참 어려운 매각이 될 것 같다는 게 솔직한 전망입니다.



다음은 GS리테일입니다.



영세 식품업체들에서 222억 받아냈다 243억 토해내게 생겼습니다.



GS 상표 단 편의점 김밥, 샌드위치, 도시락 납품사들에 판촉비, 성과장려금, 나중엔 정보제공료 명목으로 222억원을 2016년 11월부터 3년가량 받았는데요.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법 위반으로 규정하고 243억원 과징금 물렸습니다.



공정위 말대로면 GS 상표로 전속사처럼 납품한 곳들인데, 매입 줄어도 왜 성과장려금 받았는지, 어떤 정보 주고 돈 받았는지 궁금하네요.



상생 노력과 유통, 가맹업 특성 고려 안 됐다는 게 GS리테일 항변인데요.



공정위, GS 어느 쪽 말이 맞는지 법원 판단 기다려보죠.



이번엔 부산은행입니다.



여기도 빠지지 않았네요.



14억원대 횡령 소식입니다.



시중은행 여기저기 터진 횡령이 지방이라고 다르지 않았습니다.



점포 외환계 직원이 해외에서 온 돈을 지인 계좌에 넣는 방식으로 14억8,000만원 횡령했다고 부산은행이 공시한 겁니다.



가상자산 투자 등에 썼는지, 횡령액이 정확한지 확인 중이라는데, 역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겠죠.



상황이 상황인지라 휴가 중인 감독당국 고위인사가 담당 임원에게 고발 등 진행 상황 점검했다는 전언도 있던데요.



통제 강화와 함께 신속, 철저한 추징이 정답입니다.



마지막은 하이트진로입니다.



계속되는 물류 파업이 진정은 커녕, 더 번졌습니다.



운임 30% 인상 등 요구하며 이천공장 운송 중단한 화물연대 차주들 집단행동이 홍천공장에서도 벌어졌습니다.



여름 성수품 맥주 절반 만드는 곳인데요.



이천 쪽에서 이미 여럿 체포되는 일 있었는데, 회사 측은 파업과 무관한 곳에서 업무방해했다며 철저히 책임 묻겠다고 나섰습니다.



결국, 경찰이 개입했습니다.



불법시위인 점을 들어 해산시켰고 이 과정에서 충돌도 있었는데요.



필요한 것은 노사 모두 힘든 시기에 실력행사가 아닌 협상입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대결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로선 당장 반도체 동맹 결론도 내야 하는데, 6위 교역국 대만이 곤경에 빠지면 수출 추가 타격도 있을 겁니다.



난국 넘을 해법 고민에만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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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