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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 방치 채석장 '화려한 변신'…관광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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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흉물 방치 채석장 '화려한 변신'…관광지로 탈바꿈
  • 2019-08-31 12:44:42
흉물 방치 채석장 '화려한 변신'…관광지로 탈바꿈
[생생 네트워크]

[앵커]

건축용 석재나 골재 등을 채굴하는 작업장을 채석장이라고 하지요?

채굴 중단후 오랫동안 흉물로 방치되던 경기도 내 일부 폐채석장이 인기관광지로 속속 변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시원하게 물줄기를 뿜어내는 경기도 안양 병목안 시민공원 인공폭포입니다.

수리산 자락에 있는 이 공원은 65m 높이의 인공폭포와 잔디광장, 휴게시설 등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부터 돌을 캐던 채석장이 문을 닫으면서 오랫동안 흉물로 방치되던 것을 안양시가 공원으로 조성한 겁니다.

20여년간 흉물로 방치되던 옛 채석장이 이처럼 시민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인공폭포는 인기 피서지가 됐습니다.


"폭포수 물길이 떨어지는 거 보면 너무 시원하고요. 정말 좋아요. 마음까지 시원해져요."

30여년간 화강암을 캐던 옛 채석장을 활용해 만든 포천 아트밸리입니다.

채석과정에서 만들어진 인공호수와 돌을 채굴하면서 깎인 벽면이 신비한 조화를 이룹니다.

여기에 조각공원과 전시관, 관람용 모노레일까지 갖추고 있어 드라마 촬영지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한국관광 100선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분위기도 너무 좋고 경치도 좋고 그리고 한번쯤은 꼭 와보고 싶은 곳이 아닌가 싶어요."

안산시도 선감도에 있는 폐채석장을 관광명소로 개발하는 사업을 구상 중입니다.

인공호수와 암벽, 채석장에서 발견한 공룡 발자국, 동식물 화석 등을 바탕으로 이색적인 문화공간을 만든다는 겁니다.

돌과 모래를 깬 뒤 흉물로 방치되던 폐채석장들이 화려한 변신을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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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