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확전과 협상 두 갈래 길 앞에서 경제가 춤을 추고 있습니다.

종전 기대감에 들떴다 맹공 주고받았다는 소식에 주저앉기를 반복하는데요.

이번 주엔 뭔가 긍정적 소식 기대하며 이번 주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이번 주 첫 맑은 기업 방탄소년단의 서울, 뉴욕 공개행사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하이브입니다.

정식 월드투어 시작도 전에 성과가 어마어마합니다.

과다한 검문과 제한 말고는 공연과 신곡에 세계적 호평 쏟아졌는데요.

그러더니 발매 첫날 신보 판매량이 400만 장 육박했습니다.

방탄소년단에게도 처음 있는 기록이랍니다.

글로벌 음원사이트 아이튠즈에선 88개국 앨범 1위 올랐고요.

타이틀곡 스윔은 스포티파이서 연일 1위였습니다.

넷플릭스 공연 실황은 24개국에서 1위 오르며 1,840만 명이 봤다죠.

다음 달 고양을 시작으로 1년간 진행될 월드투어 매출이 2조 원 넘을 것이란 예상이 증권가에서 나옵니다.

실적 기록도 다시 쓸 것 같습니다.

다음은 영화 배급 및 제작사 쇼박스입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관람객 1,500만 명을 넘었습니다.

단종의 비극을 그린 이 영화,,거액 제작비 들지 않아 관객 260만 명만 넘어도 이익 난다 했는데요.

100만, 200만, 천만 다 넘더니 1,500만 명마저 넘었습니다.

1,700만 대 명량, 1,600만 대 극한직업 이어 역대 3위고요.

매출 기준으론 1,400억 원 넘어 관객 수 앞선 두 영화 제쳐 역대 1위입니다.

제작비 대비 이익률도 최고 수준 아닐까 합니다.

해외에서도 호평받아 북미에선 50개 도시에서 상영하며 수익 늘려가는 중입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지금 K콘텐츠 쌍두마차 노릇하고 있습니다.

이런 영화 2~3개만 나오면 지난 몇 년간 K무비 부진, 단번에 털어낼 것 같습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 S오일과 현대오일뱅크 정유 4사로 시작합니다.

최고가격제로 발 묶인 데 이어 검찰이 들이닥쳤습니다.

주초부터 영장 든 검찰이 이들 회사 찾아와 압수수색 벌였죠.

값 오른 원유 들어오기도 전에 국내 기름값 폭등하자 담합 아니냐는 의심 받은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기름값 바가지처럼 폭리 취하는 반사회적 악행에 단호한 대응" 주문한 뒤 국세청이 현장점검 벌이고 공정위는 담합조사 시작하더니 마침내 검찰까지 나선 겁니다.

너무 빠른 가격 인상이 담합 탓인지 아직은 모릅니다만 대통령의 주문이 아니라도 여론이 매우 안 좋죠.

이를 배경으로 사정당국이 다 나섰으니 쉽게 넘어가긴 힘들 듯합니다.

다음도 기름 문제입니다.

한국석유공사 보시죠.

비축유 관리 문제로 당국이 감사 나섰습니다.

석유공사의 큰 업무 중 하나는 비축유 관리죠.

그런데 국내 기지에 유휴시설 있으면 산유국 등 외국 기업 원유도 저장합니다.

국제공동비축인데요.

대신 우리에 우선구매권 있죠.

그런데 이런 원유 90만 배럴이 우선구매권 행사하지 않는 바람에 외국으로 나갔습니다.

산업부는 감사 들어가며 규정 위반 있으면 엄중 문책하겠다 했습니다.

다른 계약조건이 있는지, 공공부문 특성상 절차에 시간 걸렸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참 아쉽죠?

우선구매권은 차치하고 웃돈 얹어줄 테니 팔라고 사정해야 할 형편이니 말입니다.

이번엔 화학 대표기업 LG화학입니다.

나프타 쇼크에 공장 한 곳 세웠습니다.

여천NCC나 롯데케미컬도 사정 비슷하지만 여기는 지금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LG화학은 국내 최대 유화기업이자 자구책으로 합병 등 고려하는 상황이 아닌데도 여수 2공장 가동 중단했습니다.

나프타 재고가 2~3주분밖에 없는 점 고려한 겁니다.

수입도 힘들고 값은 뛰었는데 국내 공급분 역시 다음 달엔 정유사들 정기 보수로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세계 경제는 거미줄처럼 얽혀있습니다.

한 곳에 문제 생기면 충격이 전 세계로 퍼지고 오래 갑니다.

문제는 전쟁하는 사람들이 이런 생각 안 한다는 겁니다.

마지막은 대형 떡볶이 프랜차이즈 신전떡볶이입니다.

가맹점 갑질로 10억 원 가까운 과징금 물게 됐습니다.

2021년부터 3년 가까이 수저와 종이컵, 포장 용기 등 약 65억 원어치를 이윤 붙여 가맹점에 강매해 본 부당이득이 최소 6억 3천만 원이라는 게 공정거래위원회 판단입니다.

잘못된 일이지만 종종 있는 일이긴 하죠.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이 뉴스 SNS에 소개하며 몰랐던 사람들까지 더 많이 알게 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더구나 공정위에 "액수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 법률이 허용하는 최대치로 부과한 것이겠지요"라고 질문까지 던졌습니다.

짬짜미든 갑질이든 우리 공정거래법상 과징금이 사실 그리 독하지 않습니다.

본격 수사권도 없죠.

경제검찰 운운하지만 기업들이 검찰에 비해 공정위 안 무서워하는 이유인데요.

근본적 수술 고민할 때가 됐습니다.

비닐 원료 고갈 걱정에 종량제 봉투가 동나고 요소 생산 차질 우려에 요소수값이 들썩입니다.

전쟁이 내일 당장 끝나도 공급망 완전 정상화에 몇 달이 걸릴 수 있다는데요.

정부도 기업도 올해의 목표는 위기관리여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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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jsk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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