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미군이 이란 해상을 봉쇄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선박을 봉쇄할 것이라고 선언했는데요.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11시부터 봉쇄 조치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란은 미군이 해협을 봉쇄하면 보복하겠다고 맞섰는데요.

향후 상황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결과를 직접 설명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역 봉쇄'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란은 미국과의 전쟁이 시작된 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일부 유조선에 통행료를 부과해 왔는데요. 미국이 협상 결렬 직후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카드를 꺼내든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2>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그동안 자유로운 통행을 주장하다 거꾸로 역봉쇄를 선언한 것 자체가 스스로 모순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 얼마 전에는 이란과 차라리 공동사업을 해서 같이 돈을 걷겠다 했다가 이후에는 다시 통행료 징수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을 바꾸면서 오락가락 하고 있지 않습니까? 호르무즈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진짜 바라는 해법은 어떤 것일까요?

<질문 3> 이대로 미국의 호르무즈 봉쇄 조치가 현실화되면 전 세계 유가 상승 부담이 더 커질 텐데요.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선언에 이란은 강력한 군사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2주 간의 휴전이 더 불안 불안해졌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카드가 앞으로의 상황에 어떻게 영향을 줄까요?

<질문 4> 다행인 점은, 양측 모두 경고 메시지 끝에는 협상의 문이 열려 있다고 이야기하는 상황이라는 건데요. 하지만 이란의 농축 우라늄 문제에 대한 입장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이 이란 전쟁의 최대 명분으로 삼았던 것도 이란의 핵과 미사일 위협 제거였는데요. 미국 측이 협상 초반부터 이렇게 핵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고 나선 배경,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5> 반면, 이란은 협상 전부터 우라늄 농축 권리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인데,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핵 가운데 이란에게 더 절실한 건 뭐라고 보세요?

<질문 6> 협상이 결렬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도 눈길이 갑니다. 격투기 경기를 직관하고 있었다는데요. 논란이 일자 밴스 부통령은 협상 중간에 트럼프 대통령과 6번에서 12번 통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점이 이렇게 협상 중간에 대통령과 계속 통화를 하고 조율하는 게 외교적으로 통상적인 겁니까? 아니면 이례적인 겁니까?

<질문 7>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사망설은 물론 의식불명설까지 제기됐던 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번에는 중상을 입었으나 의식이 있다는 로이터 보도가 나왔는데요. 이 시점에 이 보도가 나왔다는 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일각에서는 모즈타바가 협상을 지휘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도 나왔었는데요?

<질문 8> 종전 협상 중에도 이어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협상 과정의 또 다른 쟁점입니다. 애초 종전 협상이 탐탁지 않아했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며 공격을 중단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상황인데요. 레바논 남부 전선에도 방문했습니다. 이스라엘 언론을 중심으로 이스라엘군이 전쟁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종전을 둘러싼 미국과 이스라엘 사이에 미묘한 입장차가 있는데, 이 부분은 협상에 어떻게 작용할까요?

<질문 9> 군사적 충돌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지만 미국과 이란 모두 장기전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과 내부 정치적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인데요. 협상이라는 것이 인내를 갖고 시간에 기대서 진행해야 되는 것인데 시간은 누구 편이라고 보세요? 일부 외신에서는 이란이 오히려 더 협상을 느리게 진행하려 한다는 분석도 내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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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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