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이 이른바 '어린이 부대’까지 동원하며 전면전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은 지상전을 염두에 두고 군사 시설 뿐 아니라 주요 도시에서도 방어선 구축과 민병대 조직이 동시에 진행 중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이 미국의 지상전에 대비해 주요 항구의 방어를 강화하고 병력 확충에 나섰습니다.

이란 주요 도시와 인근 마을에도 새로운 검문소가 설치됐으며, 미군에 맞설 자원병을 모집하는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특히 12살 어린이까지 동원해 병력 부족을 메우려 하고 있으며, 이는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의 총동원령을 연상시킨다고 현지시간 2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자원한 어린이들을 취사·의료 등 지원 및 검문소 경계 임무를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하르그섬 요새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미국의 상륙 작전 비용을 정치적으로 감당하기 힘들 만큼 높이려는 의도"라고 봤습니다.

이란 관영 통신은 미국이 '48시간 휴전안'을 제안했고, 이에 대규모 군사 공격으로 맞받아치며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단기 휴전이 오히려 군사적 재정비 시간을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파키스탄이 중재에 나선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 역시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한 채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란 측은 회담 자체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며 미국의 요구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사실상 협상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외교적 해법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김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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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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