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5일) 정치검찰 조작기소 국정조사 특별 위원회가 계획서 채택 후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시작부터 특위의 위헌성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는데요.

국회로 가봅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네, 국정조사 계획서 처리 이후 처음으로 '정치검찰 조작기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늘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국정조사 대상 사건에 대한 증인 출석 요구의 건 등이 논의되는데요.

국민의힘 위원들이 "이재명 죄지우기 특위 반대" 피켓을 내걸고 특위의 위헌성을 거듭 지적하자, 서영교 위원장이 "인사말 중심으로 하라"며 제지에 나섰지만 고성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간사인 김형동 의원은 "특위 자체가 위헌이고 위법"이라고 포문을 열었고, 나경원 의원 역시 "이 특위는 바로 해체되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간사인 박성준 의원은 "검찰의 무도한 수사, 표적 수사를 국회 차원에서 민의를 받아 국정조사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기관 증인에는 법무부와 법원, 검찰청, 대통령실 기록관 등이 포함될 예정이고, 일반 증인으로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박상용 검사, 남욱 변호사 등이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중동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가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를 방문해 비공개 면담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호르무즈 해협 내 긴장 상황에 대한 이란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국회 외통위는 우리 교민의 안전을 거듭 점검하는 한편, 한국 정부가 이란에 대해 적대적 의사가 없다는 점을 명확히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선 대구시장 후보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계속 거론되고 있죠.

실제 출마 가능성은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네, 민주당 내에서는 김 전 총리 출마를 기정사실로 놓는 분위기입니다.

일각에선 30일, 31일 등 구체적인 선언 날짜까지 흘러나옵니다.

민주당이 이번 주 금요일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통해 대구 경북 지역의 공천 정리를 마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김 전 총리의 출마는 다음 주 초반쯤 가시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김 전 총리는 민주당이 대구 지역에 대한 비전을 먼저 명확히 보여줘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 전 총리는 오늘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지역 현안과 산업에 대한 정부 정책을 요구했으나 아직 답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전 총리가 대구시장 경선 진출자 6인과의 1대1 가상대결에서 모두 앞섰다는 지역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왔죠.

민주당은 이 기세를 몰아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앞세워 '영남권' 승리를 노리는 분위기입니다.

김 전 총리가 요구한 대구 지역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 방안도 물밑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서울시장도 본경선 궤도에 오른 만큼, 우위를 달리고 있던 정원오 후보를 향한 견제도 거세질 거로 보이는데요.

박주민 후보는 오늘 아침 KBS 라디오에서, 네거티브 프레임을 씌우는 분들이 계신 것 같다며, 정 후보에게 도덕적 감수성, 정무적 판단에서 아쉽다는 부분을 지적한 거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최근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양문석 전 의원은 오늘 SNS를 통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자신의 지역구를 맡아달라고 공개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지방선거 공천이 어느 정도 가닥을 잡으며 '미니총선' 급으로 판이 커진 재보궐 공천 문제가 본격적으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경기도지사 후보 구인난에 이어 대구시장 컷오프 상황까지 겹치며 혼란스러운 상황이군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험지 출마에 대한 부담으로 중량급 인사들이 선뜻 나서지 않으면서 인물난이 심화하는 모습인데요.

현재까지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면접 후 2주가 지나도록 공관위는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내에서 '유승민 차출론'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유 전 의원은 불출마 의사를 거듭 밝히며 가능성을 일축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후보 추가 공모나 전략공천 가능성까지 열어둔 상황입니다.

대구시장 공천 컷오프 사태로 인한 당내 반발도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고,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역시 이정현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하며 항의에 나섰습니다.

이정현 위원장은 오늘 SNS를 통해 "이번 공천은 흔들린 것이 아니라 일부러 흔든 것"이라며, 일각에서 거론되는 장동혁 대표의 '차도살인' 공천 주장에도 "지도부와 철저히 거리를 유지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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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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