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중동전쟁을 해소하기 위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5일 동안 발전소 등에 대한 공격을 미루기로 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보도에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을 향해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고 경고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 이틀 만에 입장을 돌렸습니다.

현지시간 23일 오전, 우리시간으로는 23일 저녁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 중동 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힌 겁니다.

특히 국방부에 이란의 발전소와 에너지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5일 동안 미루라고 지시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다른 시한을 제시한 셈인데, 최소 28일까지는 공격을 일단 중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내내 이란과 대화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협상 결과에 따라 군사행동이 재개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초토화 경고'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뤄진 바 있습니다.

48시간의 시한을 못 박으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이란의 발전소들을 파괴하겠다고 압박한 겁니다.

이란군도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면서 확전 우려를 키웠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언급으로 향후 협상을 둘러싼 기대감이 커질 걸로 보입니다.

이란 언론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을 긴급 보도하면서 즉각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 매체는 "트럼프가 또 꽁무니를 뺐다"고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란의 타스님 통신은 이란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과의 협상은 현재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전쟁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란 메흐르 통신은 외무부를 인용해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군사 계획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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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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