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이란 전쟁으로 치솟은 국제유가를 억제하기 위해 이란산 원유 판매를 한 달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은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통과와 관련해 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 재무부가 미 뉴욕 현지 시간으로 20일 0시 1분 전에 선박에 적재된 이란산 원유와 석유제품에 대한 판매를 일시 허용했습니다.

판매 허가는 다음 달 19일 0시 1분까지 적용되며, 미국으로의 수입도 포함됩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현재 해상에 발이 묶여있는 이란산 원유에 대한 판매를 허용하는 매우 제한적이고 단기적인 조치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제재 대상인 이란산 원유를 헐값에 사들여 비축하고 있다"며 "일시적으로 약 1억4천만 배럴의 원유가 유입돼 공급 압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산 원유를 역이용해 유가를 억제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조치로 약 3주간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봤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도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가 상승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정치적 압박에 직면해 있습니다.

다만 이란은 미국의 조치에 대해 '더 판매할 원유가 남아있지도 않다'며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은 구매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것일 뿐"이란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와 관련해 일본 측과 협의를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해협은 열려있다"며 이같이 말하고, 일본 선박과 관련해 "협의를 거쳐 통과를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세계 각국 정부는 에너지 가격 상승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잇따라 수요 억제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임혜빈]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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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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