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촌에서는 관행적으로 논·밭을 태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한데요.

처리가 어려운 영농 부산물을 파쇄지원단이 직접 찾아가 안전하게 처리해 주고 있습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남원의 한 과수 농가.

가지치기 작업으로 발생한 잔가지를 기계 안으로 넣자 잘게 부서져 땅 위에 뿌려집니다.

과거에는 당연하게 여겼던 영농부산물 소각이 이제는 대형 산불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강성철 / 배 재배 농업인> "한쪽에 모아서 이렇게 태우기도 하고 했는데 산불 날 염려도 있고 또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지난해 영농 부산물 소각으로 발생한 산불은 32건, 피해 면적은 52,000여ha에 달했는데 특히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역시 부산물을 태우다가 시작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 때문에 농촌진흥청에서는 전국 139개 시군을 대상으로 영농 부산물 파쇄지원단을 꾸려 집중 지원에 나섰습니다.

또 고령화 문제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 지원단은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김영자 / 사과 재배 농업인> "저희 아저씨가 다리도 아프고 그래서 (영농 부산물 처리가) 굉장히 불편했거든요. 엄청 힘들고 그랬는데 이렇게 청년들이 오셔서 파쇄해 주니까 너무 감사해요."

파쇄 지원은 관할 농업기술센터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무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의석 /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 "영농 부산물을 파쇄하면 소각 산불이 예방되고 미세먼지 발생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아울러 농업 분야에서는 토양 지력 증진과 병해충 발생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산불 위험이 큰 상반기 집중 파쇄 작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영상취재 기자 정경환 이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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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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