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새학기를 맞아 대대적인 등굣길 음주 단속을 벌였습니다.

전날 술을 많이 먹었지만 푹 자서 괜찮을 거라 생각했던 운전자들, 면허정지 통보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선홍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

새 학기를 맞은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 단속이 한창입니다.

음주감지기가 울린 한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해보니,

<현장음> "08시 48분 0.034% 면허 정지 수치 나오셨어요."

전날 소주 3병을 마시고 숙면을 취했지만 음주운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장음> "7시간 정도 잤습니다. 당황스럽긴 하지만…이게 피로가 풀리지 않으면 어쨌든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어서…"

역시 0.035%의 면허정지 수치가 나온 또다른 운전자, 일단 잡아떼봅니다.

<현장음> "(어제 술 드셨어요?) 아뇨, 아뇨. (아예 안 드셨어요?) 네."

하지만 경찰의 추궁이 이어지자 결국 1병 넘게 '낮술'을 했다고 실토합니다.

낮에 마신 술이라 다음 날 운전에 문제가 없을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던 겁니다.

<현장음> "사실 어제 밤에 마신게 아니라 낮에 마신 거거든요. 한 8잔 마신 것 같아요. (소주로요?) 네네."

새학기를 맞아 실시된 스쿨존 교통 단속에서 1시간만에 음주운전 4건이 적발됐고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도 20여건이 단속됐습니다.

<손영주 / 서울 송파경찰서 교통안전계장> "숙취운전은 차량 운전 시 인지 능력이 떨어지고 교통사고 발생을 높이는 아주 위험한 법규 위반 행위입니다. 국민들께서는 전날 약간의 음주도 숙취 운전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라겠습니다."

경찰은 단속 활동 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보행 안전 지도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등교시간대 스쿨존에서 매주 1회 이상 동시다발적 음주단속과 함께 어린이 보행 안전지도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욱]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이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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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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