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주장 이정후를 비롯한 '해외파' 전원이 WBC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태극마크를 단 30명의 선수가 언어 장벽을 뛰어넘고 '팀 코리아'라는 이름 아래 차근차근 손발을 맞추고 있습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이초원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파' 이정후와 김혜성, 고우석 그리고 어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빅리거' 3명의 합류로 한국 야구 대표팀이 완전체를 꾸렸습니다.

생김새도, 쓰는 언어도 다르지만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을 위해 뛰는 마음은 같습니다.

<셰이 위트컴 / 한국 야구 대표팀> "세 선수 모두 흥분되어 있고 팀 코리아에 합류하게 돼서 무척 좋습니다. 지난 몇 달간 한국팀에서 함께하는 것과 어떻게 하면 우리가 이길 수 있을지를 문자로 계속 이야기했습니다."

대표팀 선수들이 어색할 한국계 선수들에게 다리를 놓는 건, 주장 이정후.

한국·미국 간의 문화 차이를 알려주는 건 물론, 일본 야구장 특징까지 짚어주며 '팀 코리아'를 만드는데 손발을 걷어붙였습니다.

<이정후 / 한국 야구 대표팀> "소속감이 들지 않고 뭔가 어색하거나 불편한 느낌이 들면 경기장에서 실력도 나오기 힘들 텐데 최대한 편안하게 원래 지내던 곳처럼 분위기도 만들고…그런데 선수들이 워낙 또 잘 해줘서 편해하는 것 같습니다."

국가대표로 좋은 기억을 남기지 못했다는 이정후는 이번엔 참사 고리를 끊고 전세기를 타고 미국으로 건너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정후 / 한국 야구 대표팀> "제가 프로에 입단하고 맨날 국가대표 하면서 '참사의 주역'인 것 같아서 그런 걸 이번에 깨고 싶습니다."

류지현 감독은 오사카에서 한국인 빅리거들의 컨디션을 점검해 포지션을 최종 확정할 예정으로, 일단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 선발로는 곽빈이 나섭니다.

해외파 합류로 완전체가 된 대표팀은 오사카에서 이틀 동안, 일본 프로팀과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릅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상윤]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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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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