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의 단독 과반이 확실시 되는 데는 선거를 이끈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인기를 꼽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강한 일본'을 만들겠다는 호소가 적중했다는 분석입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의 압승은 단연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높은 인기가 꼽힙니다.

다카이치 총리의 유세 현장에는 마치 아이돌 가수 콘서트 처럼 많은 사람들이 몰렸고, '강한 일본'이라는 메시지도 명료했습니다.

자민당이 유튜브 계정에 올린 '다카이치 총재 메시지'는 정치 영상으로는 이례적으로 조회수 1억회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모리모토 하루키 / 대학생> "일본이 자립하고 주도권을 갖기를 원합니다. 강한 일본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을 원합니다. 그래서 다카이치 총리를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자민당이 혼전 지역구에서 다카이치 인기를 활용하는 전략을 구사해 효과를 얻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이번 선거를 총리직을 건 '정권 선택' 선거로 규정한 것도 자민당의 압승 요인으로 꼽힙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총리로서 저는 1월 23일 중의원을 해산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이 결정에 총리직의 진퇴를 걸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제게 국가 통치를 맡길 수 있는지 직접 판단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정책 논쟁은 사라지고 주요 정치인의 이미지만 부각됐다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선거를 발판삼아 브레이크 없이 매파적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미 방위력 강화를 위해 3대 안보 문서를 연내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평화헌법' 개정을 추진해 일본을 사실상 '전쟁 가능 국가'로 만들려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자민당의 단독 과반 달성으로 연정 재편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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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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