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명보호가 북중미 월드컵에서 맞붙게 될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대회에 출격하며 베일을 벗었습니다.

홍명보호도 대회가 열리는 모로코에 전력 분석관을 파견해 본격적인 남아공 파헤치기에 돌입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대항전, 네이션스컵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남아공.

앙골라전 2-1 승리 속에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에서 뛰는 공격수 라일 포스터였습니다.

선제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앙골라 수비벽을 뚫는 절묘한 결승 골로 승리에 앞장서며 홍명보호의 경계 대상 1호로 부상했습니다.

남아공은 홍명보호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 상대입니다.

유럽 한 팀, 공동 개최국 멕시코를 만나는 홍명보호가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입니다.

FIFA 랭킹은 61위에 불과하지만, 남아공은 월드컵 대륙별 예선에서 강호 나이지리아를 꺾고 조 1위로 본선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무엇보다 남아공은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데다 우리나라와는 한 차례도 맞붙은 적이 없어 그 어느 때보다 전력 분석이 중요해졌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지난 19일)> "아프리카도 북아프리카 선수들하고 중부 쪽하고 또 남쪽은 약간 스타일이 다르니까 그런 스타일을 저희가 일단은 알아보는 게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이번에 출전한 선수가 월드컵에 몇 명이나 나올 수 있는지 그런 것들을 꼼꼼하게 준비하는 차원에서 이번에 모로코로 코치가 가서…"

북중미 월드컵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표팀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통한 철저한 분석으로 빈틈없는 준비를 이어 나가겠다는 각오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문수진]

[화면출처 CAF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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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