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제쏙쏙 시간입니다.
오늘은 경제부 김수빈 기자와 함께합니다.
오늘 출근길 너무 추웠어요.
내륙엔 첫눈도 예보돼 있다는데 겨울엔 뭐니 뭐니 해도 핫팩 필수죠?
[기자]
그렇죠.
완전 한파 절정입니다.
퇴근길 무렵엔 중부 내륙에 첫눈 소식도 있습니다.
오늘 같은 날은 목도리·장갑, 방한템 총동원해야 하는 날이죠.
이렇게 추워지면 불티나게 팔리는 게 바로 핫팩입니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해군 장교 임관식에서 핫팩으로 손 녹이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죠.
편의점에선 핫팩 매출이 전주 대비 130% 급증했습니다.
온장고 음료 판매도 늘었고요, 겨울철 단골 간식인 호빵·군고구마 매출도 훅 올랐습니다.
요즘은 편의점에서 발열내의 같은 동절기 의류도 판매하는데, 이것도 매출이 꽤 큰 폭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앵커]
그런데 핫팩이 잠깐 손 녹이기엔 좋은데 한 번 쓰고 버리기엔 좀 아깝잖아요.
의외의 재활용법도 있다면서요?
[기자]
추울 땐 하나로 부족해서 두 개씩 쓰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그러다 보니 버릴 때 고민되는데, 의외로 다시 살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핵심은 ‘공기 차단’이에요.
지퍼백에 넣고 공기를 최대한 빼서 밀봉해 두면, 다음에 꺼내서 흔들기만 해도 열이 다시 살아납니다.
또 하나의 꿀팁은 냄새·습기 제거용입니다.
다 쓴 핫팩을 잘 말려서 신발장·옷장·냉장고 같은 곳에 넣어두면 냄새와 습기를 함께 잡아줍니다.
다만, 사용 중엔 최대 70도까지 온도가 오를 수 있어서 저온 화상 조심해야 합니다.
추워지는 겨울, 이런 팁 잘 활용해서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연말하면 또 주목받는 게 바로 케이크죠.
유통업계에서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전쟁’이라는 말까지 있다던데요?
[기자]
네, 정말 치열합니다.
요즘은 생일뿐 아니라 기념일·연말 행사마다 케이크가 빠지지 않잖아요.
또 크리스마스 시즌은 연중 최대 대목이거든요.
그래서 제빵업계뿐 아니라 호텔·편의점·대형마트까지 모두 크리스마스 한정 케이크를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영화나 캐릭터와 협업한 테마 케이크, 유명 주류 브랜드와의 컬래버 제품, 호텔에서 만든 프리미엄 케이크까지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특히 호텔에서는 50만 원대 케이크도 나왔는데, 고급 식재료인 트러플을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작년 최고가보다 10만 원이나 올라서, ‘케이크플레이션’이라는 말까지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앵커]
호텔 케이크는 정말 금가루라도 들어간 건가 싶을 만큼 비싼데요.
그래서 요즘엔 가성비 케이크들도 많이 찾는다고요?
[기자]
맞아요.
고급 라인업이 치솟자, 반대로 가성비 케이크 시장도 확실히 커졌습니다.
편의점에서는 미니 케이크부터 1만~2만 원대 케이크까지 선택 폭이 넓고, 손쉽게 사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요.
요즘 보통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3만~4만 원은 기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가격 경쟁력이 크죠.
또 겨울 한정으로 출시되는 대전 유명 베이커리의 한정 케이크도 매년 큰 관심을 받습니다.
오픈런을 일으킬 만큼 전국적 이벤트로 자리잡았다고 하는데요.
딸기를 한 박스 통째로 올려 구성 자체가 ‘가성비’로 화제가 되는 경우가 많고요.
정가는 4만 원대인데,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10만 원 넘게 거래된 적도 있을 만큼 수요가 크다고 합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문제입니다.
쿠팡은 결제 정보는 빠져나가지 않았다고 했는데, 피해 제보는 계속 나오고 있죠?
[기자]
네, 이번 사태로 3천만 개가 넘는 계정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잖아요.
온라인에서는 비정상 로그인 시도, 해외 결제 승인 알림 같은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융사기 등 2차 피해 가능성이 커진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쿠팡은 공지를 통해 “신용카드 정보나 결제 데이터, 로그인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쿠팡 계정에 카드나 간편결제 수단을 연동해 둔 경우가 많다 보니, 혹시 모를 피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큰데요.
실제로 한 이용자는 등록해 둔 카드에서 수백만 원대 결제가 이뤄진 사례도 있었습니다.
현재 쿠팡은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고, 피해자에 대한 보상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앵커]
이런 신고가 계속되다 보니 금융당국도 움직였죠?
[기자]
네, 금융감독원이 쿠팡페이에 대한 현장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유출과 관련해 결제 정보가 실제로 빠져나갔는지, 또 내부에서 정보를 어떻게 관리해 왔는지 직접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결제 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되면 즉시 검사로 전환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G마켓에서도 결제 사고가 발생해 현재 금감원이 함께 점검 중인데요.
최근 스마일페이를 통한 기프트 상품권 무단 결제가 60여 명에게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다만 해킹이 아닌 외부 도용 사고로 추정이 되고 있는데요.
G마켓은 피해자 전원 전액 환불을 결정하고, 수사기관과 협조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하지만 쿠팡의 대규모 유출 여파가 여전히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사고가 겹치면서 업계 전반에 대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제쏙쏙 김수빈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수빈(soup@yna.co.kr)
경제쏙쏙 시간입니다.
오늘은 경제부 김수빈 기자와 함께합니다.
오늘 출근길 너무 추웠어요.
내륙엔 첫눈도 예보돼 있다는데 겨울엔 뭐니 뭐니 해도 핫팩 필수죠?
[기자]
그렇죠.
완전 한파 절정입니다.
퇴근길 무렵엔 중부 내륙에 첫눈 소식도 있습니다.
오늘 같은 날은 목도리·장갑, 방한템 총동원해야 하는 날이죠.
이렇게 추워지면 불티나게 팔리는 게 바로 핫팩입니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해군 장교 임관식에서 핫팩으로 손 녹이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죠.
편의점에선 핫팩 매출이 전주 대비 130% 급증했습니다.
온장고 음료 판매도 늘었고요, 겨울철 단골 간식인 호빵·군고구마 매출도 훅 올랐습니다.
요즘은 편의점에서 발열내의 같은 동절기 의류도 판매하는데, 이것도 매출이 꽤 큰 폭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앵커]
그런데 핫팩이 잠깐 손 녹이기엔 좋은데 한 번 쓰고 버리기엔 좀 아깝잖아요.
의외의 재활용법도 있다면서요?
[기자]
추울 땐 하나로 부족해서 두 개씩 쓰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그러다 보니 버릴 때 고민되는데, 의외로 다시 살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핵심은 ‘공기 차단’이에요.
지퍼백에 넣고 공기를 최대한 빼서 밀봉해 두면, 다음에 꺼내서 흔들기만 해도 열이 다시 살아납니다.
또 하나의 꿀팁은 냄새·습기 제거용입니다.
다 쓴 핫팩을 잘 말려서 신발장·옷장·냉장고 같은 곳에 넣어두면 냄새와 습기를 함께 잡아줍니다.
다만, 사용 중엔 최대 70도까지 온도가 오를 수 있어서 저온 화상 조심해야 합니다.
추워지는 겨울, 이런 팁 잘 활용해서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연말하면 또 주목받는 게 바로 케이크죠.
유통업계에서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전쟁’이라는 말까지 있다던데요?
[기자]
네, 정말 치열합니다.
요즘은 생일뿐 아니라 기념일·연말 행사마다 케이크가 빠지지 않잖아요.
또 크리스마스 시즌은 연중 최대 대목이거든요.
그래서 제빵업계뿐 아니라 호텔·편의점·대형마트까지 모두 크리스마스 한정 케이크를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영화나 캐릭터와 협업한 테마 케이크, 유명 주류 브랜드와의 컬래버 제품, 호텔에서 만든 프리미엄 케이크까지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특히 호텔에서는 50만 원대 케이크도 나왔는데, 고급 식재료인 트러플을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작년 최고가보다 10만 원이나 올라서, ‘케이크플레이션’이라는 말까지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앵커]
호텔 케이크는 정말 금가루라도 들어간 건가 싶을 만큼 비싼데요.
그래서 요즘엔 가성비 케이크들도 많이 찾는다고요?
[기자]
맞아요.
고급 라인업이 치솟자, 반대로 가성비 케이크 시장도 확실히 커졌습니다.
편의점에서는 미니 케이크부터 1만~2만 원대 케이크까지 선택 폭이 넓고, 손쉽게 사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요.
요즘 보통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3만~4만 원은 기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가격 경쟁력이 크죠.
또 겨울 한정으로 출시되는 대전 유명 베이커리의 한정 케이크도 매년 큰 관심을 받습니다.
오픈런을 일으킬 만큼 전국적 이벤트로 자리잡았다고 하는데요.
딸기를 한 박스 통째로 올려 구성 자체가 ‘가성비’로 화제가 되는 경우가 많고요.
정가는 4만 원대인데,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10만 원 넘게 거래된 적도 있을 만큼 수요가 크다고 합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문제입니다.
쿠팡은 결제 정보는 빠져나가지 않았다고 했는데, 피해 제보는 계속 나오고 있죠?
[기자]
네, 이번 사태로 3천만 개가 넘는 계정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잖아요.
온라인에서는 비정상 로그인 시도, 해외 결제 승인 알림 같은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융사기 등 2차 피해 가능성이 커진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쿠팡은 공지를 통해 “신용카드 정보나 결제 데이터, 로그인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쿠팡 계정에 카드나 간편결제 수단을 연동해 둔 경우가 많다 보니, 혹시 모를 피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큰데요.
실제로 한 이용자는 등록해 둔 카드에서 수백만 원대 결제가 이뤄진 사례도 있었습니다.
현재 쿠팡은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고, 피해자에 대한 보상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앵커]
이런 신고가 계속되다 보니 금융당국도 움직였죠?
[기자]
네, 금융감독원이 쿠팡페이에 대한 현장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유출과 관련해 결제 정보가 실제로 빠져나갔는지, 또 내부에서 정보를 어떻게 관리해 왔는지 직접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결제 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되면 즉시 검사로 전환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G마켓에서도 결제 사고가 발생해 현재 금감원이 함께 점검 중인데요.
최근 스마일페이를 통한 기프트 상품권 무단 결제가 60여 명에게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다만 해킹이 아닌 외부 도용 사고로 추정이 되고 있는데요.
G마켓은 피해자 전원 전액 환불을 결정하고, 수사기관과 협조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하지만 쿠팡의 대규모 유출 여파가 여전히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사고가 겹치면서 업계 전반에 대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제쏙쏙 김수빈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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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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