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4일) 저녁, 서울 등 내륙 곳곳으로 첫눈이 내립니다.

추위 속에 비나 눈이 오는 만큼, 미끄럼 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추위는 내일(5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한라산이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여 겨울왕국으로 변했습니다.

차들은 속도를 줄이고 조심스레 살얼음 길을 지나갑니다.

겨울 초입부터 서해안 곳곳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인천 백령도와 제주 산간으로는 15㎝가 넘는 대설이 쌓였습니다.

서해안의 눈구름은 내륙으로 이동해 수도권 등 곳곳으로 첫눈을 뿌리겠습니다.

경기와 강원 북부는 최고 8㎝, 서울 등 중부 내륙 곳곳에도 1에서 5㎝의 눈이 예상됩니다.

<남민지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저기압 중심이 가까운 중부지방에는 오늘 오후부터 밤사이 시간당 1에서 3cm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퇴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예년보다 크게 추운 날씨도 이어집니다.

오늘 강원 철원군의 아침 수은주는 영하 19.3도까지 곤두박질했고, 서울의 체감온도도 영하 10도를 밑돌았습니다.

북쪽 상공에서 내려온 겨울 한기는 내일 오후부터 점차 물러납니다.

서울과 경기남부, 충북의 한파특보가 해제돼 현재 경기 연천과 포천, 강원 평창과 철원, 경북 산간 등에만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기상청은 주말에 온화한 겨울 날씨가 나타나겠고, 일부 중부에서 비나 눈이 내릴 걸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화면제공 한라산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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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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