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으로의 입국 금지 대상국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올리언스에도 주방위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반이민 정책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신주원PD입니다.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으로의 입국 금지 대상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현재 19개인 입국 금지국을 최대 32개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CNN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워싱턴DC 주 방위군 총격 사망 사건 이후 제3세계 이주 중단을 밝히는 등 반(反)이민 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그 나라들은 좋은 나라들이 아닙니다. 범죄가 매우 만연한 나라들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런 나라 사람들까지 미국에 들어와서 우리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게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몇 주안에 주방위군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공화당 소속의 제프 랜드리 주지사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랜드리 주지사는 뉴올리언스의 폭력 범죄 수준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워싱턴DC에서 주방위군 병사 2명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 라마눌라 라칸왈이 기소됐습니다.

라칸왈은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1급 살인 등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제닌 피로/ 워싱턴DC 검사장> “라칸왈은 미국 국민과 미국 정부의 관대함 덕분에 이 나라로 들어오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는 우리를 배신했습니다. 총격을 가해 한 명을 살해했으며 다른 한 명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혔습니다.”

라칸왈은 부상으로 인해 법정에 화상으로 출석했으며, 그의 변호인은 이들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라칸왈은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미 정보당국에 협조한 현지 군인 출신으로 2021년 미군의 아프간 철군 당시 미국으로 입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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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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