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누리호가 우주로 날아오른 데 이어 오늘 새벽에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경기도가 기후위성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경기기후위성은 각종 기후 재난 등의 모니터링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카운트다운이 시작됩니다.

<현장음> "5, 4, 3, 2, 1."

우주로 향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는 경기도의 기후위성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기후위성이 우주로 날아오른 것입니다.

팰컨9 로켓에 실린 경기기후위성은 1단 로켓과 페어링 분리 등을 완료하고 발사 56분 뒤 궤도에 올랐습니다.

경기기후위성 1호기는 광학 장비를 통해 경기지역 도심과 생태계의 변화를 탐지하는 광학위성입니다.

무게는 25kg에 불과하지만 다분광 탑재체와 고해상도 고속 데이터 처리 장치가 장착돼 정밀 데이터를 관측할 수 있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인 정주행 자세로 바뀌는 그런 터닝 포인트에서 우리 경기도의 이 위성 기후 위성은 그 여정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 사정으로 4차례나 발사가 연기된 경기기후위성은 지구 표면 500km 상공에서 홍수와 산불 등 자연재해나 기후 재난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탑재된 태양전지판으로 전력을 공급받으며 3년간 임무를 수행한 뒤 폐기나 연장 운영을 결정하게 됩니다.

임무 수행을 위한 관련 조례도 정비됩니다.

<정윤경 / 경기도의회 부의장> "수집 데이터가 농업이나 재난 환경 등 공공 서비스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조례를 정비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경기기후위성 2~3호기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발사될 예정인데, 경기도는 누리호처럼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발사체로 쏘아올리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이태주]

[영상편집 심지미]

[화면제공 경기도청]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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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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