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남양주 왕숙지구의 두 번째 본청약이 다음 달 초부터 시작됩니다.

정부는 주택 부족 우려로 인한 부동산 시장 불안이 이어지자, 2기, 3기 신도시 등을 통한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공개한 남양주 왕숙 견본주택입니다.

신혼희망타운과 공공 분양 등 800여 가구 본청약이 다음 달 실시됩니다.

입주는 오는 2028년 예정.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점과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격 등이 강점입니다.

<박은정 /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주택판매1팀 차장> "이번에 공급하는 A-24, B-17 블록은 GTX-B 노선, 지하철 9호선과 연장되는 강동하남남양주선, 경춘선까지 총 3개의 노선이 지나는 왕숙역(개통 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 총력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는 남양주 왕숙 등을 통해 수도권 5,100 가구를 추가 분양하고, 내년에도 판교 신도시 규모인 2만 9천가구를 공공분양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공급은 1,300여 가구에 불과해, 서울로 집중된 수요를 분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게다가 3기 신도시의 경우 사업 속도가 늦어지면서 당초 내년 입주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점 등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이은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주택 공급에 대한 이슈는 지난 여러 해 동안 제기돼 왔기 때문에 이번에 어느 정도의 신규 물량이 증가했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실제 입주할 수 있는 주택으로 구현되기 전까지는 시장 안정 효과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신도시가 서울 거주 수요를 분산하는 효과를 내려면 광역교통망 신설에도 속도를 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영상취재 신용희]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김세연]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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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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